IRON - 하남 주공 아파트 (河南安居房)
[ti:하남 주공 아파트 (河南安居房)]
[ar:아이언 (IRON)]
[al:ROCK BOTTOM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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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00.00]하남 주공 아파트 - IRON (아이언)
[00:07.62]词:아이언
[00:15.24]曲:슈프림 보이
[00:22.86]광주 광역시 광산구 우산동
[00:25.56]하남 주공 아파트 107동 617호
[00:28.38]사글세 남의 집 전전해 드디어
[00:30.99]첨으로 생긴 우리
[00:32.03]집에 뛸 듯이 기뻐
[00:34.09]생 밥에 케첩을 비벼 먹어도
[00:37.06]행복해 지겨운
[00:38.08]바퀴벌레가 나와도
[00:39.82]엄만 늘 보험회사 간식을 챙겨
[00:42.26]막둥이만 주니
[00:43.30]누나들은 화가 났지
[00:45.48]초등학교 입학식
[00:46.78]치른 뒤 처음 사귄
[00:48.14]친구 집에 가니
[00:49.28]친구 엄만 물어
[00:50.33]너희 집은 어디니
[00:51.80]부모님은 뭐 하시니
[00:53.24]내 대답에 환했던 미소는
[00:54.81]금세 돌처럼 굳어
[00:56.74]문 밖에서 들린 말
[00:57.86]저 애랑 놀지 마라
[00:59.27]저 동네 사는 애들은
[01:00.65]어울리지도 마라
[01:02.07]어렸던 나지만
[01:03.15]기초생활수급자란
[01:04.91]보이지 않는
[01:05.45]내 딱지의 의미를
[01:06.52]이미 잘 알아
[01:07.70]방학식만 되면
[01:08.79]나는 숨기 바빴지
[01:10.53]내 이름 부를까 봐
[01:11.59]나는 숨이 가빴지
[01:13.10]선생님의 회초리보다 두려웠던 건
[01:16.16]애들의 눈초리
[01:16.96]우유 받는 날 보는 것
[01:18.92]난 싹 던지고 교실을 뛰쳐나가
[01:21.51]엉엉 울었었네
[01:22.32]공원 벤치 위에 앉아
[01:24.10]작은 키 마른 몸에 허약했던 내가
[01:26.93]강해지기 위한 법
[01:28.11]난 더 악인이 돼 가
[01:29.31]어둠 속을 걸어도
[01:31.88]네 탓이 아니야
[01:34.62]마지막 끝까지 봐
[01:37.75]태양은 널 비춰
[01:40.33]세상이 널 버려도
[01:42.99]네 탓이 아니야
[01:45.72]마지막 끝까지 봐
[01:48.88]태양은 널 비춰 널 믿어
[01:52.01]광주 광역시 광산구 우산동
[01:54.77]하남 주공 아파트 107동 617호
[01:57.66]10평도 안 되는 우리
[01:59.31]집이 난 싫어
[02:00.35]누가 물으면
[02:01.04]다른 아파트 이름을 빌려
[02:03.22]학원비는 또 밀려
[02:04.41]안 나갔지 그 뒤론
[02:05.87]그 앞을 지날 땐
[02:06.94]누가 볼까 얼굴 가리고
[02:08.64]점점 더 내 표정에는 먹구름이 져
[02:11.41]두눈을 가렸네
[02:12.35]사방이 어두운 시선
[02:14.63]잘 사는 새끼들
[02:15.53]세상 모두가 다 좆같아
[02:17.43]날 태어나게 한 신이 있다면
[02:19.16]잘 보란 식으로 더 막 나가
[02:21.30]그 누가 감히 개겨
[02:22.66]그 누구던 날 내려 보면
[02:24.09]죽일 듯 줘팼어
[02:26.04]어느 날 또 내가 부른 싸움판
[02:28.19]내 야만 빡 돌아
[02:29.23]그전에 미리 가져간
[02:31.00]흉기로 친구를 찔러
[02:32.19]피로 흥건해진 복도
[02:34.28]빨갛게 물들었네 하얗던 교복도
[02:37.21]그 일로 실상 난 퇴학 처분에 놓였고
[02:39.85]나이 드신 엄만
[02:40.58]나대신 무릎을 꿇으셨어
[02:42.62]친구의 선처 덕에 유기정학 60일
[02:45.21]사회봉사 30일로 소년원은 면했지
[02:48.20]그 이후 홀로 집에 있는 동안
[02:50.57]매일 같이 난 내 귀에다가
[02:52.04]이어폰을 꽂아
[02:53.33]세상을 좀먹는 암 덩어리 나였지만
[02:56.16]음악 속 그들처럼 다시 꿈을 꿨지 난
[02:58.73]어둠 속을 걸어도 네 탓이 아니야
[03:03.93]마지막 끝까지 봐 태양은 널 비춰
[03:09.59]세상이 널 버려도 네 탓이 아니야
[03:15.08]마지막 끝까지 봐
[03:18.20]태양은 널 비춰 널 믿어
[03:21.19]광주 광역시 광산구 우산동
[03:24.06]하남 주공 아파트 107동 617호
[03:26.77]그땐 죽을 만큼 싫었는데 이젠 그리워
[03:29.64]떠 올려 내 동네 추억들을 그리며
[03:32.78]덕분에 난 진짜 친구들을 만났고
[03:35.53]없는 자들의 마음 그 아픔을 잘 알아
[03:38.35]가족과 내 어머니의 위대함을 알고
[03:41.16]이젠 내 고향을 대표해 모두 나를 알아